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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돌이네 건강이야기
건강

폭염 스트레스, 여름철 짜증, 불쾌지수 상승

by 감돌베이비 2022. 7. 4.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며,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더운 여름에는 더 쉽게 짜증을 느끼고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이제 더워지는 무더위에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 실천하면 더운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여름철 짜증을 다스릴 수 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하며, 문제를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다. 심리 용어 사전에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스트레스란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말한다. 사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출생하면서 죽음에 이르는 모든 삶의 순간순간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래서 나이, 성별, 빈부격차와 상관없이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구나 스트레스를  느끼며 신체는 이에 대하여 반응을 한다. 사실 스트레스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우리는 대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외적인 위험에서 나 스스로를 보호하기도 한다. 다만 이 스트레스가 일정 범위를 넘어선 강도와 긴 시간에 노출될 경우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황 시 자율신경계의 교감부가 활성화되고, 응급상황에 반응하도록 신체의 기관들이 예민해진다. 실제 심각한 신체화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이에게는 불면, 식욕저하, 폭식, 우울, 생리불순, 두통, 설사, 발한, 극도의 피로 혹은 졸도, 공황장애와 같은 심박동 상승, 흉통, 근육경련,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신체화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낳기도 한다. 피로감, 무력감, 우울감, 적개심, 집중 곤란, 초조, 거부, 예민함 등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고 나를 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불쾌지수

불쾌지수란 날씨에 따른 기온과 습도를 합하여 나타내는 수치이다. 최근에는 이를 온습도 지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쾌지수=0.72(기온+습구 온도)+40.6  

불쾌지수가 70~75인 경우 10%,  불쾌지수가 75~81%인 경우 약 50%,  불쾌지수가 80% 이상인 경우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닌 이유가 불쾌지수는 여름철 실내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고, 복사나 바람 조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불쾌지수는 온도와 습도가 높을 경우 높게 나오는데 우리는 수학계산을 할 필요는 없으니 불쾌지수의 조건을 이해하면 되겠다. 사실 기온만 높고 습도가 낮다면 불쾌지수가 그리 높아지지 않다. 아무리 온난화가 진행되었다 하더라고 여름철 최대 온도는 40도 초반으로 한계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그늘에서 차가운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온도가 낮다면 습도가 아무리 높더라도 불쾌지수가 높지 않다. 추운 한겨울에 겨울비가 내리다고 생각해보자. 습할 수는 있지만 불쾌한 기분이 여름처럼 들지는 않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여름은 고온 다습, 너무나 덥고, 끈적이는 습한 폭염이 동반되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매우 높다. 더욱이 열대아까지 있을 때는 더운 열기를 식힐 틈도 없이 여러 날 고온다습함이 지속된다.

 

여름철 스트레스의 대처 

여기서는 다른 스트레스원은 다 제쳐두고 여름철 고온다습 폭염과 관련하여 생기는 여름철 짜증, 불쾌지수 상승, 스트레스에 대해 다루겠다. 집에 있는 것보다 회사에 나가는 게 오히려 낫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전기 누진세로 에어컨을 24시간 틀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는 대부분 중앙난방과 근무하기 좋은 쾌적한 온습도를 냉방기구로 조절하기 때문이다. 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무직들의 이야기이고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지옥 같은 날씨이다. 여름철에는 특히 가족 구성원 간에, 회사 동료들 간에 서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조심해야 한다. 작은 언행에도 서로 쉽게 짜증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신이 더위에 지치다 보니 서로 예민해져 있고 쉽게 넘어가던 행동이나 말에 평소와 다른 반응들을 하기도 한다. 건강까지 안 좋게 되며 짜증과 불쾌함은 더욱 늘어난다. 기본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열대아가 오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수면 시 냉방에 신경을 쓰며 입맛이 없더라도 건강식을 골고루 챙겨 먹어야 한다. 그것조차 힘들다면 비타민제라도 잘 챙겨 먹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니 수분 섭취에 신경 쓰도록 한다. 물 마시기 힘들다면 수박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도 좋다. 

이러나저러나 짜증과 스트레스 화가 난다면 다음 순서대로 해결해보자. 

1. '멈춤'  - 일단 모두 중단한다. 잠시 멈추는 것이다. 하던 행동, 말, 생각 일단 1초만 멈춘다. 길을 걷다가 잠깐 정지하듯이 멈춘다. 

2. '심호흡 3회' - 깊게 폐를 꽉 채우고 비우고 한다는 생각으로 깊게 심호흡을 3회 실시한다. 호흡에 신경을 쏟으면 감정, 생각이 호흡하는 동안 멈추게 된다. 

3. '눈을 감고, 상상으로 커다란 지우개를 생각한다. 그리고 머릿속 생각이든,  감정이든 지우게로 쓱쓱 지우는 걸 상상해본다"

4.  1~3번이 다 끝나면 이제 진지하게 내 감정과 마주 본다. 정말 내가 왜 짜증이 난 건지, 왜 화를 내고 있는 건지, 그대상이 누구인지 생각한다. 한꺼번에 생각하기 힘들다면 조금씩 연습하는데 처음에는 '내가 화가 난 대상이 누구인가? '에 대한 정직한 답을 구해본다. 나를 속이려 하지 말고 진짜 내가 짜증을 내고 있는 대상이 지금 내 앞에 있는 대상이 맞는지 생각해본다. 대부분의 경우 나 자신에게 화가 났거나 그냥 불쾌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투사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대상자가 누구인지만 알아도 정말 화가 난 이유를 직시하기가 쉬워진다. 

5. 다음은 '왜 화가 난 것인가' '무엇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가?'에 대하여 솔직하게 탐구해본다. 처음에는 잘 안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가장 쉬운 해답인 '나'의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한다. 나를 탓하는 게 아닌 쉬운 답을 빨리 찾는 게 아니 진짜 진실과 마주 봐야 한다. 

6. 진짜 이유와 대상을 알고 나면 의외로 감정은 쉽게 해소된다. 우리가 정말 화가 나고 짜증이 났던 이유를 알고 나면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철 폭염과 무더위로부터 건강함 심신을 지켜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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